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 지역에 대한 변경된 개발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용유·무의 지역은 지난 8월 전지역 30.21㎢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3.43㎢에 대해 실시계획 수립조건으로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유예 받은 바 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 유예지구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후속조치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지구를 8개의 단위개발사업지구 분리하고 각 사업지별로 개발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용유을왕산 PARK52개발사업 지구,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 지구, 용유블루라군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지구, 용유오션뷰개발사업 지구, 무의힐링리조트개발사업 지구, 무의LK개발사업 지구 등 6개 사업이다.
그리고 사업성이 인정됐던 용유왕산마리나개발사업 지구와 무의테스코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개발사업 지구 등 2개의 기존 사업은 재평가받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예외 인정지구를 선도사업으로 추진, 개발성과의 연접지역 확산과 용유무의 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용유무의 해제지구에 대해서는 1천500억 규모의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주민의 자율적 개발 및 잠재적 민간투자 유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개발계획은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문회의, 오는 11월 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승인 후 사업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지구별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착수가 진행되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용유·무의 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