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29.4℃
  • 구름많음서울 28.6℃
  • 구름많음대전 29.2℃
  • 구름많음대구 29.5℃
  • 구름많음울산 29.7℃
  • 구름조금광주 28.5℃
  • 구름많음부산 28.8℃
  • 구름많음고창 29.2℃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7.8℃
  • 구름많음보은 27.3℃
  • 구름많음금산 28.2℃
  • 맑음강진군 28.7℃
  • 맑음경주시 29.6℃
  • 맑음거제 28.3℃
기상청 제공

인천아시안게임 ‘빛내기’ 기업들도 함께 뛴다

전경련, 45억 아시아인들 ‘사로잡기’ 전력 질주
경기 지원도 활발… 38개 종목 중 20개 종목 투자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선수만 뛰는 것이 아니다. 16일 동안 기업도 함께 뛴다.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만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과 기량을 쏟고 있는 것.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는 각각 스마트기기, 정보통신, 차량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회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자사 제품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팀 삼성’, 전문 블로거를 선발해 현장 소식을 전하는 ‘삼성 소셜 캐스터’,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스타에게 수여하는 ‘삼성 MVP 어워드’ 등을 마련했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삼성 홍보관도 운영해 선수단 등에 제품 체험 기회 역시 제공한다.

대회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은 선수단뿐 아니라 보도진, 관람객의 무선통신서비스를 책임진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홍보관을 설치, ICT 분야의 최강자임을 입증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했다. 대회 관계자 의전차량, 참가국 선수단 이동 차량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전체 차량 2천여대를 지원한 것.

경기 종목 지원도 활발하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38개 종목 중 절반인 2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클 같은 소위 비인기종목부터 사격, 탁구 등 효자 종목까지 다양한 종목을 지원한 것.

자전거 마니아로 유명한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사이클을 후원한다.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목표로, 국가대표 훈련지원을 위해 매년 필요 예산 50여억원 중 상당액을 지원 중이다.

한화는 화약기업답게 사격을 지원한다.

사격 실업팀 한화갤러리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팀 소속인 한진섭 선수가 아시안게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진은 40년 넘게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실업팀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탁구 실업팀으로 현재 양하은 선수는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메달을 안겨줄 유망주다.

기업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선수들 역시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많은 아시아인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이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종목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그간 땀 흘린 선수들이 모두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