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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북항 배후부지 매각 또 불발… 대책마련 부심

매각대금 올해 예산 세입으로 책정
주인 못 찾으면 정리추경에서 삭감

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 매각에 또 다시 실패했다.

올해들어 벌써 2번째로 수의계약의 길은 열렸지만 주변 인프라가 부족해 매각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적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북항 배후부지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유찰됐다.

입찰대상은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부지 준공업용지 11개 필지 8만1천302㎡이며, 매각 예정가는 837억5천725만4천원이다.

해당부지는 지난해에도 2차례 유찰된 바 있어, 시가 지난 7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토지분할까지 했지만 또 다시 유찰됐다.

시는 북항 배후부지 매각 대금을 이미 올해 예산 세입으로 책정해 놓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놓고 검토해 다음달 초까지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변지역 인프라 부족 등으로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가 올해 본예산 세입으로 책정한 북항 배후부지 매각대금은 연말까지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정리추경에서 삭감될 전망이다.

또 시는 이날 조례규칙심의회에서 ‘보존부적합 공유재산 남구 도화동 378-17 매각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부지의 위치와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활용가치가 낮다고 보고 매각을 추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부지면적은 254.8㎡이며, 공시지가는 37만2천900원, 처분재산가액은 9천501만4천920원이다.

시는 해당 부지 절반 이상이 매수신청인인 기아자동차(주) 사유지에 둘러싸여 있어 매각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감정평가와 시가조사를 거쳐 가격을 결정한 뒤 바로 매매계약 체결 및 등기이전 등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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