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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대체매립지 조성공사 ‘첫삽’

최적지로 ‘영흥도’ 유력… 지역주민들 반발
市, 내달 후보지 발표 거쳐 주민공청회 개최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 조성 공사가 내년 1월 시작된다.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대체매립지 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5년 1월 조성 공사에 들어가 1년 반 동안 대체매립지를 만든다.

대체매립지는 옹진군 영흥도, 옹진군 신·시·모도, 남동구 논현동, 중구 영종도, 서구 수도권매립지로 좁혀졌다.

현재 시는 후보지 중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제외한 상황으로, 연구용역 결과 시간·비용 측면에서 최적지로 꼽힌 영흥도로 기울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는 대체매립지 후보지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영흥면 주민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을 달래기까지 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당위성을 설명하고 대체매립지 조성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대체매립지 선정에 반대하고 후보지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옹진군은 최근 ‘매립지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영흥도 주민 역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장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10월 대체매립지 선정 후보지를 발표한 뒤 주민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시 환경녹지국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가 필요하다.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을 직접 매립하는 현재의 방식과 달리 소각매립방식을 채택, 소각 후 남은 재만을 매립해 냄새가 적고 침출수도 나오지 않는다”며 “위생매립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해서는 ‘연장 불가’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인천시 환경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더 이상 타지역의 폐기물을 받을 수는 없다”며 “연장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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