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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설수 오른 인천시의회 의장

아들이 인천AG 야구장 AD카드 부정사용 적발돼
새정치연합 시당 “명예실추 노경수 의장은 사퇴해야”

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이 공천헌금 의혹에 이어 아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노 의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며 일각에선 사퇴요구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열린 28일 노 의장 아들은 의장 운전기사 AD 카드를 사용해 경기장을 들어가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노 의장과 경기 관계자 사이에 실랑이도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의장에 걸맞은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유하지 못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시당은 노 의장 아들의 불법 AD 카드 사용 논란에 대해 “정황상 노 의장이 사전에 몰랐을리 만무하다”며 “노 의장이 직접 불법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사문서부정행사’라는 범죄를 직접 기획, 지시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심각한 세계적 망신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노 의장은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과 함께 시의회의 첫 현장시찰 당시 의장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의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시당은 “취임 이래 줄곧 크고 작은 구설수에 올라 시의회 의장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시의회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켜 왔다”며 “도덕불감증 환자 노경수 의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 의장은 “아들이 야구를 보러간 것도 아니고 나를 만나러 온 것”이라며 “태국에 사는 아들이 29일 출국했는데 출국 전 만날 시간이 없어 야구장에 찾아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귀빈석에서 야구를 보다 비서로부터 전화연락을 받고 나갔는데 (경기 관계자에게)‘죄송하다’는 말을 했을 뿐 실랑이는 없었다”며 “아들이 경찰서에 간 뒤에도 끝까지 야구 결승전을 봤다”고 했다.

/인천=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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