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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시원한 바람·달콤한 선율… 행복한 ‘재즈 천국’ 문 연다

 

3~5일 자라섬 일원서 다양한 공연

노르웨이 등 30개국 51개팀 참가

파키토 드리베라·도미닉 밀러 등

거장 초청 화려한 라인업 자랑



‘죽기 전에 꼭 가볼 축제’ 손꼽혀

자연·음악·관객 하나로 어우러지는

피크닉 문화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



수도권 접근성 좋아 관객들 편리

티켓1매당 가평사랑상품권 지급

지역마트·택시 등 이용 ‘보너스’도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덥고 가물어 우리를 지치게 했던 여름이 물러나고 가을이 동구밖까지 들어섰다. 무더위에 지쳐 우리를 힘들게 했던 여름에서 벗어나 뼛속까지 시원함으로 채워줄 재즈가 찾아온다. 부드럽고 때론 격정적이며 편안함을 안겨주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가평자라섬 일원에서 열린다. 11회째를 맞는 이번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는 아시아 최고의 재즈축제답게 마에스트로(maestro)의 정열적이고 뜨거운 리듬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재즈 마에스트로(Maestro)들이 빚어내는 황홀경

매년 세계 최정상의 마에스트로들을 초청해 라인업 발표시부터 주목을 받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올해도 재즈의 전설들이 관객과 호흡을 맞춘다.

자라섬재즈에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 불리는 마에스트로들이 관객과 호흡하며 어깨동무를 이뤄낸다. 그 이름만으로도 두근두근하는 파키토 드리베라(Paquito d'rivera), 엘로우 자켓(The Yellowjackets),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 등은 현존하는 연주자들 중 가장 완벽한 연주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마에스트로다.

12차례에 걸쳐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고 클라리넷을 동시에 연주하는 파키토 드리베라는 올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라틴 재즈앨범을 수상한 ‘song for Maura’에서 함께한 트리오 코렌테(Corrente)와 멋진 공연을 보인다.

팝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도미닉 밀러도 자라섬재즈를 찾는다. 영화 ‘레옹’의 삽입곡인 세이프 오브 마이하트(Shape of My Heart)를 만들고 연주한 그는 음악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기타리프(짧은 구절을 되풀이하는 재즈연주법)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록과 재즈를 넘나들며 미래지향적인 개척자로 평가받는 앨런 홈스위스는 드러머 개리 허스밴드(Gary husband), 베이시스트 지미 하슬립(Jimmy haslip)과 함께 스페셜 프로젝트로 공연한다.

특유의 서정적인 피아니즘을 선보이는 스웨덴의 피아니스트 얀 룬드그렌(Jan lundgren)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하모니카 연주자인 그레구아르 마레(Gregoire maret)와 협연을 펼친다.
 

 

 


자라섬재즈는 매년 야심차게 선정하는 국가별 포커스에서는 올해 노르웨이를 집중 조명한다. 기타리스트 테르예 립달(Thrje rypdal)과 피아니스트 케틸 비외른스타드(Ketil bjornstad)가 듀오로 공연하며 알리드 안데르센(Arili andersen)은 트리오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노르웨이 재즈 신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재즈 레이블 명가 ECM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노르웨이는 북유럽 재즈강국으로, 올해 노르웨이 포커스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자라섬재즈축제에는 영국, 쿠바, 노르웨이 등 30개국의 정상급 연주자 51개팀(해외35개팀/국내 16개팀)이 가을을 환상으로 젖어들게 한다.



페스티벌의 교과서 자라섬 재즈

자라섬재즈축제는 지자체와 민간사무국, 주민이 삼위일체가 돼 만들어낸 국가대표 축제다. 자연생태공간에서 최고의 뮤지션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해 관객과 하나되는 이 축제는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역의 농·특산물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축제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면서 새로운 상품이 선보여지고 자부심까지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 문화의식과 역량은 물론 창의성이 높아지면서 환경, 문화, 경제가 융합되는 파이를 키우며 재즈의 대중화를 이끌어오고 있다.

자라섬재즈축제에는 보너스가 있다. 티켓 1매당 5천원권 가평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은 물론 가평지역에서 마트는 물론 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현금과 같다.

특히 재즈라는 장르를 대중화시킨 자라섬재즈축제는 재즈 마니아는 물론 재즈를 모르는 사람도 동화시켜주는 어깨동무 축제로, 자연, 가족, 휴식, 음악이 어우러져 피크닉형 축제문화를 창출해 냈다. 문화지도를 바꾸고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자라섬재즈축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축제로 손꼽힌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국가대표 축제’

자라섬재즈축제는 2014년 문화관광체육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이자 3년 연속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녹색생활홍보대사 축제다.

또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즈의 증진과 상호교류를 통해 교육, 과학, 문화 등 지적활동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망 테이터, 빅 데이터 분석에 의한 가장 젊고 잠재력이 높은 축제다.

특히 자라섬축제는 하천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짓눌린 환경속에 황무지로 버려졌던 자라섬을 재즈라는 옷을 입혀 생명을 갖게하고 음악과 축제, 생태,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희망과 상상의 페스티벌이다.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재즈 진수성찬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는 열한개의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재즈공연이 펼쳐진다. 자라섬재즈축제는 jazz lsland(자라섬A무대)와 party stage(자라섬 B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무대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수 있다. 이는 축제의 주인공인 관객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자라섬재즈축제장은 접근성이 좋다.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를 타면 서울 교통중심인 용산에서 58분, 청량리에서 40분이면 가평역에 닿는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춘천행 버스를 타면 가평버스터미널까지 58분 소요)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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