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최근 2년 간 경기지역에서 장애인주차증을 위조해 적발된 건수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낸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전국에서 총 73건의 장애인주차증 위조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지난 한 해에만 21건(28.8%)을 차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대구 19건 ▲울산 8건 ▲부산·대전·경북 각 6건 ▲서울 5건 ▲충남·인천 각 1건 등이다.
적발된 사람들은 주로 컬러복사기로 복사하거나 폐차장 또는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장애인주차증을 주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장애인 주차구역은 전체 주차면의 2%에 불과한데, 불법 주차에다 위·변조까지 기승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주차증 위조행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불법주차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