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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 차선도색 환경개선 야간·빗길에도 잘보여 뿌듯

미추홀 톡!톡!
함 창 희 -㈜STS건설 대표

 

조합 결성후 최신장비 도입

인천 전 구간 도로안전 앞장

“밝은 도로를 보면 안전한 도로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보람을 느낍니다. 도로 위 차선은 운전자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생명선입니다.”

인천에서 차선도색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STS건설 함창희 대표(사진). 함 대표는 지난 20년동안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그는 선진화된 교통안전시설에 발맞춰 가기 위해 인천지역 차선 및 도로안전 노면표시협동 조합장을 맡았다.

10개의 차선도색 전문 업체 가운데 7개의 업체가 조합원으로 결성됐다.

그는 “고급화된 최신장비를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해 이익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조합결성의 취지를 밝혔다.

비용부담 때문에 장비 구입을 망설였던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최신장비를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조합이 이루어졌다.

최신장비는 지형과 노면의 상태와 상관없이 일정한 선 굵기와 야간 반사도가 높고 유효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함 대표는 “조합원들이 최신장비를 구입하고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기간동안 도로 재정비에 정신없이 바빴다”고 했다.

도로 재정비를 통해 비만 오면 사라지던 차선들이 최신 장비를 사용해 야간과 빗길에도 잘 보이는 차선으로 재정비했다.

조합 결성 후 최신장비를 통한 도로 환경 개선이 톡톡히 효과를 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내년에 장비 한 대를 더 구입해서 회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20여년을 차선도색에 매달린 그에게 도색 작업의 어려움에 대해 물었다.

함 대표는 “작업은 항상 목숨을 담보로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도로의 위험성에 따른 고충을 얘기하기도 했다. 생명선을 긋기 위해 차도에 생명을 맡기는 셈인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 야간작업의 위험성과 차량통제의 어려움, 시민불편이 민원으로 이어져 공사가 중단될 때 등을 얘기했다.

이같은 고충을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고 해소해가며 차선도색의 환경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목숨을 담보로 하는 작업이긴 해도 시민들이 밝은 차선을 보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 모습을 보면 안전한 도로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기도 한다”며 “이는 작업자들 모두의 보람”이라고 했다.

이어 “조합이 잘 활성화돼서 영리 목적도 이루고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조합이 돼서 인천지역의 전 구간 도로를 밝게 비추길 기대한다”고 했다. /손미진기자 s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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