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가 지난 2012년 매각한 송도 6·8공구 매각부지의 토지리턴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시행사의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TF팀을 시 및 경제청 관련부서로 구성하고, 개발사업 완료 시까지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TF팀은 업무총괄, 기반시설 설치, 투자유치 지원, 계약 및 사업시행 지원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시행사의 애로사항 해소 등 사업추진을 총력 지원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토지리턴(환매)을 예방하기 위한 투자환경 개선 및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청은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공동주택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입주 전 완료하고, 부동산 투자이민제 등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관련법규 개정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가 지난 2012년 9월에 교보증권이 설립한 싸이러스송도개발㈜에 매각한 토지는 공동주택부지 2개 필지 30만㎡와 상업용지 1개 필지 4만㎡로 총 34만㎡에 달하고 있다.
매각 당시 금액은 8천520억으로 매입자가 개발을 이루지 못할 경우 인천시가 2015년 8월 19일까지 이자율 44.1%를 포함한 매각금액을 지불하고 토지를 반환받는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졌다.
그러나 송도지역 입지조건과 부동산 활성화의 기류를 타고 토지를 매입한 시행사는 공동주택용지(A1,A3)에 중국인 상위층을 대상으로 한 최고급 아파트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적인 프리미엄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상업용지(R1)에는 해외 유명 호텔브랜드를 도입한 프리미엄 복합상업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일부 공동주택부지는 현재 건축설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