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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부지매각 ‘재정운용 숨통’

송도국제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등 2필지 매각
3200억에 팔아…송도 부동산 ‘불패신화’ 입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개 필지에 대한 매각에 성공하며 올 하반기와 내년도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동 190-4(Rm2) 주상복합용지 9만7천558㎡와 송도동 10-39(Sc-2) 일반상업용지 1만2천412㎡ 등 2개 필지를 공개입찰로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지 매각은 당초 예정가보다 455억원이 많은 금액을 받게 돼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송도 부동산의 ‘불패신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예정가 2천468억원에 내놓은 주상복합용지 공개입찰에는 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율 118.4%에 2천923억을 써낸 대상산업이 최종 낙찰받았다.

이로 인해 인천경제청은 당초 예상과 달리 455억원의 부가 수익을 올리게 됐다.

또 277억원에 낙찰된 일반상업용지의 성공적인 매각은 인근지역 대규모 유통시설의 잇따른 투자유치에 따른 송도 부동산 수요의 기대심리 상승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경제청은 그동안 대상토지의 매각을 위해 2013년부터 4차례에 걸쳐 공개매각을 실시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에 실패했다.

부동산 투자설명회 개최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다양한 매각 촉진대책을 마련해 이번에 총 3천200억 상당의 토지매각에 성공했다.

이번 토지매각 조건은 2필지 모두 4년간 무이자 균등분할 납부 조건이며, 주상복합용지는 내년 2월15일까지 1·2차 분할납부금 1천200여억원을 의무적으로 선납해야 한다.

이종철 청장은 “최근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및 향후 경제자유구역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의 선제적인 부동산 투자 의향과 고객의 수요에 부응, 토지상품을 제공하려는 경제청의 적극적인 매각 대책이 어우러진 것이 이번 토지매각의 성공원인”이라며 “경제청의 재정운용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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