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맑음동두천 26.4℃
  • 구름많음강릉 23.4℃
  • 맑음서울 27.2℃
  • 맑음대전 27.2℃
  • 대구 25.7℃
  • 흐림울산 28.1℃
  • 맑음광주 29.0℃
  • 구름많음부산 29.5℃
  • 맑음고창 27.5℃
  • 구름많음제주 28.5℃
  • 맑음강화 25.4℃
  • 구름조금보은 27.7℃
  • 구름조금금산 28.3℃
  • 구름조금강진군 29.4℃
  • 구름많음경주시 26.8℃
  • 구름많음거제 28.9℃
기상청 제공

의정부시, 전국최초 민자로 ‘60년 숙원’ 푼다

60년 방치된 공원 부지 개발
직동공원 4천억·추동공원 7천억 민간자본 투입
市 재정 부담 줄이고 고질적 민원 한번에 해결

 

의정부시가 60년간 방치해온 직동·추동 근린공원을 전국최초로 민간자본으로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사유지를 공원시설로 지정만 해 놓고 장기간 집행을 하지 않아 토지소유자 재산권침해 논란 등 고질적인 민원이 되고 있어 의정부시의 이번 시도는 공원개발에 큰 선례가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공원사업은 공모를 통해 민간업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시행되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이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직동근린공원의 경우 민간공원추진 예정자로 ㈜아키션이 지정돼 사업의사 및 시행자 지정요건의 충족요건인 사업제안비의 4/5 이상인 현금 640억원을 예치 완료해 현재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추동근린공원도 민간업체인 유니버스코리아(유)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제출받아 사업비 전액 1천100억원의 현금 예치가 완료돼 사업 협상중에 있다.

직동근린공원은 사업비 4천100억원을 투입해 의정부동·호원동·가능동 일대 사업부지 42만7천617㎡ 가운데 34만3천617㎡은 공원시설을 조성하고 8만4천㎡는 비공원시설인 주거시설을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추동근린공원은 사업비 7천383억원을 투입해 의정부동·신곡동·용현동 일대 사업부지 86만7천804㎡ 가운데 71만2천804㎡에 공원 시설을 조성하고 15만5천㎡에는 역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협상 진행을 위한 관련부서 및 외부기관과 사전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며 “향후 도시공원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협약체결 및 토지감정평가를 위한 사업시행 지정자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사업계획안을 확정해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진행하는 등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민간자본을 통해 실시되는 공원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시의 재정적 부담 감소와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행사 제한에 따른 고질적인 민원해결 등이 한꺼번에 해결된다.

아울러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효율적 개발 등 도시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변화의 비젼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 안팎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