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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주민들 “사회복지시설 직영화 반대”

내일 중단 촉구 ‘궐기대회’

인천 동구 주민 300여명이 구에서 추진하는 사회복지시설 직영화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 등에 따르면 동구가 추진하는 사회복지시설 직영화와 화수청소년문화의집 폐쇄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궐기대회가 오는 25일 구에서 개최된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동구주민궐기대회를 통해 구에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며 “주민 1만여명 반대 서명 용지를 구에 전달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에 알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주민 A(50)씨는 “동구청장은 주민의 의견보다 자신의 결정이 우선”이라며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독단적인 비민주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구 관계자가 주민토론회에 불참하고 구청장 면담 요청을 거부하는 등 불통행정만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한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16일 동구청소년수련관과 화수청소년문화의집에 일방적인 위탁 파기 통보했다.

동구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은 위탁기간이 2년 넘게 남았지만 위탁 종료를 통보했다.

계약파기는 위탁시설이 중대한 비리·부정을 저질렀거나 운영을 할 수 없는 중대한 경영상의 이유가 발생할 경우로 제한된다.

동구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구청장만의 의지만으로 결정된 직영화는 이대로 간과할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

구는 위탁 기간이 2016년 10월까지인 동구청소년수련관의 위탁 계약 파기 공문을 오는 28일에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또 주민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동구청소년수련관을 직영화가 아닌 폐쇄 조치로 결정했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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