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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 직전 90대 할머니 구조’중부署 고명진·배병호 경위

최근 90대 노인을 무사히 가족품에 안겨준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바로 인천중부경찰서 송현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고명진·배병호 경위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도 가평경찰서에서 “교통사고로 의식이 없는 환자가 있으니 가족에게 알려 달라”는 공조요청을 받고, 즉시 환자의 주소지인 동구 화평동 주택을 찾아 출입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인기척이 없자 이들은 이웃주민을 통해 “고령의 할머니와 아들 둘이 살고 있는데, 근래 할머니가 보이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는 할머니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약 2m 높이의 대문을 타고 올라가 지붕기와를 밟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 결과, 집안에는 고령의 할머니가 속옷만 겨우 입은 채로 아사 직전의 상태로 방치돼 있었고, 고 경위는 즉시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한 후 할머니를 인천의료원으로 후송했다.

고 경위와 배 경위는 “아들들이 집을 나가있던 사이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안타깝다”며 “경찰관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 어르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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