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인천내항운영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내항운영협의회는 지난해 7월 구성돼 내항 재개발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해 온 인천내항재개발TF에서 도출된 ‘부두별 기능조정 및 항만근로자 고용 방안’ 등을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공사 운영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물류협회와 내항 부두운영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및 법률·회계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우선개방 구역인 1·8부두를 포함한 항만기능의 조정 방안 및 각종 지원대책과 항만근로자 재배치 및 고용방안 등을 논의할 노사정위원회의 구성·운영 방안, 내항 재개발 사업의 재무·회계상 파급효과 검토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항만청과 공사는 부두 개방 관련 쟁점 및 현안사항 등의 사전논의를 위해 오는 3일 제1차 회의(kick-off)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안건 중 ‘노사정 공동인력관리위원회’에 상정해 협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인천항운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실무 TF를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항만청과 공사 관계자는 “내항운영협의회에서 각 이해관계자별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문제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