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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 C·A·R·T에 답 있다

인발연 석종수 박사, 토론회서 경쟁력 방안 제시
신창락 교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특성화” 주장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C·A·R·T’를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C·A·R·T’란 ‘Comfortable(편안한)’의 ‘C’, ‘Attractive(매력적인)’의 ‘A’, ‘Refreshing(신선한)’의 ‘R’, ‘Tidy(깔끔한)’의 ‘T’를 합쳐 만들어진 말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쇼핑하기 편안하고, 쇼핑하러 가고 싶은 신선하고 깔끔한 시장이 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9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토론회’에서 인천발전연구원 석종수 박사는 “고객이 편리한 시장,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시장, 주차가 편리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화장실이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수유·탁아시설, 어린이 놀이방 등의 고객편의시설이 갖춰져야 하고, 고객들이 혼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 불균형도 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시장 주변에 있는 노상 주차장과 건물식 노외 주차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주차공간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이벤트나 특별 할인행사를 기획·주관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석 박사는 “이제는 전통시장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며 “상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단순한 지역의 시장에서 창의적 콘텐츠가 생산되고 융합되는 지역 공동체 교류의 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특성화시장을 위한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상지영서대학교 신창락 교수는 “차별적 특색이 강화된 골목형시장, 문화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문화관광형시장, 전통시장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 관광명소로서의 글로벌명품시장 등 특성화시장에 대한 지원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추가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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