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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한 미국인 잡기’

10만명 넘는 인구 ‘헬스시티 인천’ 의료관광 홍보

인천시가 주한 미국인 잡기에 나섰다.

10만명이 넘는 주한 미국인을 거대 시장으로 보고 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해 ‘헬스시티 인천’으로 자리 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인천의료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으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인천의료관광재단과 인천도시공사가 협력체계를 구축,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가장 큰 시장인 주한 미국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이는 해외거주 외국인보다 비용적·거리적 접근이 용이한 데다 주한미군의 경우 매년 3분의 1이 순환근무를 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신규시장이 형성될 수 있고, 홍보가 활성화되면 전세계에 퍼져있는 미군 300만명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현역군인이나 가족, 퇴직군인들은 대부분 영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영내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협약돼 있는 병원 중 주로 서울 대형 종합병원을 찾는다.

휴가시에는 싱가포르나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찾아 휴양과 함께 정밀검진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시는 주한 미국인들이 국내에서 머물면서 의료서비스도 받고 관광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해당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올해 의료관광재단은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스토리를 접목시킨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두 차례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프로그램 체험자 25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재단이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100%가 만족했으며 96%가 ‘다시 한번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그간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5천달러의 비용을 들여 휴양과 검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제는 해외가 아닌 인천에서 의료관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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