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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하역사고 증가

4년간 안전사고 133건 중 77% 차지
추락·충돌사고 79건 달해 대책 필요

최근 인천항 제4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하역작업 중이던 컨테이너가 추락하는 등 인천항 내 하역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주요 항만 내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내 안전사고 총 133건 가운데 77%(103건)가 하역작업 중에 발생해 안전조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의 유형별 안전사고는 하역작업에 이어 교통사고(20건), 화재(5건), 기타(5건) 등의 순이다.

또한 안전사고의 원인별 유형에 따르면 총 133건 중 추락사고가 41건(30.8%)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 38건(28.6%), 협착 11건(8.3%), 낙상 10건(7.5%), 낙하 7건(5.3%), 무리한 동작 2건(1.5%), 기타 24건(18%)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부분의 항만 내 하역작업은 분진, 소음, 조명, 환기불량 등으로 환경이 열악하다. 게다가 주야간 계속적인 1일 2교대 작업과 함께 현수된 화물의 낙하와 충돌을 피하면서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항 내 응급의료시설에는 심장 제세동기(심장충격기) 4대가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이재 의원은 “세월호사건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만 내 위험한 하역작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면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도록 안전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응급의료시설도 적재적소에 설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화물특성에 따른 작업방법 선택과 안전교육을 보다 철저히 해 IPA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사고 제로화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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