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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주경기장 수익시설 유치 시동

市, 백화점·영화관 등 34개 업체 대상 사업설명회 열어

인천시가 아시안게임주경기장 수익 유치에 뛰어들었다.

시는 23일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주경기장에서 백화점, 대형 할인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34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경기장 수익시설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수익시설 구성계획안과 입찰공고 및 사업자 선정 절차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대부 계약 체결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 뒤 다음달인 2월 수익시설 운영사업자를 선정해 내후년 3월에는 수익시설을 입점시키고 운영한다.

또 일괄 임대 방식으로 사업자를 공모하며 대부기간은 최장 20년, 대부금액은 연간 40억원 정도다.

이날 참석한 인천지역 A업체는 컨벤션 웨딩홀 운영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고, B업체는 주경기장의 시설과 주변 여건이 멀티플렉스 영화관 조성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참여할 의향을 밝혔다.

또 중국의 C업체는 주경기장이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 복합문화시설이 갖춰진다면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주경기장에서 가까운 청라국제도시에 이미 대형마트가 두 곳이나 들어서 있고, 향후 청라역 근처에도 대규모 복합쇼핑몰 건립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주경기장 수익시설 유치 사업설명회에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해 관심과 참여의사를 보여줬다”며 “한 업체가 일괄임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A는 웨딩홀을, B는 영화관을 맡는 식으로 여러 업체가 서로 협약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들어올 수도 있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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