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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행정·기술직 균등 기회 등 인사원칙 쇄신

전문성 향상 등 원칙 발표
개선안 마련…3월쯤 시행

경기도가 특정부서의 ‘승진독식’을 타파할 새로운 인사원칙을 8일 발표했다.

새 원칙은 ▲행정직과 기술직간 균등한 보직 기회 부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실·국간 형평성을 고려한 승진인사 실시 ▲격무·기피 부서 장기근무자 배려 등이다.

도는 우선 행정직과 기술직간 균등한 보직 기회 부여를 위해 기획조정실과 자치행정국 등 지원 부서에 기술직과 여성공무원의 임용을 확대한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선 현재 52개인 ‘전문직위’ 수를 확대하고, 전문직위에서 일하는 전문관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준다.

전문관은 회계, 정보통신, 교류통상 등 전문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선발되며 일반 공무원보다 수당과 인사 가점 등 혜택을 받고 있다.

전문직위 수 확대와 전문관 선발에 대한 세부방안은 다음달 중순까지 마련된다.

실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승진인사는 승진대상자 선정 시 실국별 인원과 직렬 분포 등을 고려해 실시한다. 특히 발탁인사는 별도의 논의기구를 마련, 승진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논의기구는 승진 후보자가 소속되지 않은 실·국의 장이나 보좌관 등이 참여하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도 고려중이다.

또 격무·기피 부서 열심히 일한 장기근무자는 발탁 승진을 적극 고려키로 했다.

도는 이같은 원칙을 이달 중순 실시될 과장급 인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원칙은 전날 남경필 지사 주재로 열린 인사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마련됐다.

남 지사는 토론회서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제도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인사원칙을 정하고 임기 내에는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한편, 도는 이번 인사원칙을 기준으로 한 중·장기 개선안을 2월까지 마련,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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