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 하늘바다안전센터에서 낙후된 영종·장봉도 지역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복무 중인 의무경찰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바로 인천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장봉출장소에서 근무 중인 원유진(30·중국인민대 대학원 졸업) 상경과 안전센터 소속 김재민(22·고려대 수학과) 수경이다.
그 중 원유진 상경은 장봉도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일주일에 세번씩 중고생 5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며 섬마을 중국어 선생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원 상경은 “중국어를 전혀 몰랐던 아이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섬마을 선생님으로 재능봉사를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을 꿈꾸는 하늘바다안전센터 김재민 수경은 입대 전 교육봉사 경력을 살려 용유주민자치센터에서 평일 2시간씩 학년이 각각 다른 중고생 6명에게 수준에 맞는 일대일 방식으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김 수경은 “군 생활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교육봉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제대하는 6월까지 아이들의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