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6.7℃
  • 맑음강릉 31.7℃
  • 맑음서울 28.7℃
  • 구름많음대전 26.9℃
  • 구름많음대구 29.2℃
  • 구름조금울산 26.7℃
  • 구름많음광주 26.7℃
  • 구름조금부산 25.1℃
  • 구름많음고창 27.5℃
  • 구름많음제주 29.3℃
  • 맑음강화 24.7℃
  • 구름많음보은 26.6℃
  • 구름많음금산 26.5℃
  • 구름많음강진군 26.3℃
  • 맑음경주시 28.6℃
  • 구름많음거제 24.9℃
기상청 제공

불난 새벽 어시장 ‘용감한 경찰’

인천 인영대 경위·박성광·김준규 순경
연안부두 어시장 화재현장 출동 구조나서

 

인천경찰이 최근 발생한 연안부두 종합어시장 화재현장에서 주민을 대피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중부경찰서 신흥지구대 인영대 경위와 박성광 순경, 연안파출소 김준규 순경 등이 그 주인공이다.

14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새벽 4시 15분쯤 연안부두 어시장 화재현장에 지원출동해 상가건물 2층과 3층에서 잠을 자는 상인들이 있다는 주변상인들의 말을 듣고 건물 안 진입을 시도했다.

 

 

 

건물 안이 생각보다 넓고 어두운데다 유독 가스가 들어차 소방관에만 맡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여 직접 구조활동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건물내부는 연기로 가득차 구조장비 없이는 진입하기 어렵다고 판단, 건물 바깥 2층으로 올라가는 비상계단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대피로를 확보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인영대 경위 등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 잠자던 40대 여성 등 9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참사를 막았다.

 

 

 

당시 구조된 60대 여성은 “새벽 깊은 잠에 빠져 불이 난지도 모르고 자고 있었다. 경찰관이 깨우지 않았더라면 큰 일 날뻔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인영대 경위는 “경찰관이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경찰의 최우선 업무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