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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신축공사 본격 돌입

거대한 책을 쌓아놓은 듯한 북타워(Book Tower) 가림막과 울타리로 화제를 모았던 하나은행 본점건물 신축공사의 첫 단계인 지상층 철거공사가 마무리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하나은행 본점 건물 철거에 돌입한지 약 3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철거를 마무리하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철거공사는 기존 20층 규모의 하나은행 본점 건물을 철거한 포스코건설은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빌딩들이 바로 인접한 곳에서 진행되는 고층 건물 철거공사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안전을 고려해 도심지에 부적합한 폭파공법 대신 압쇄공법을 적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건물 전체를 감싸는 철제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 환경공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음방지용 휀스와 비산먼지 방지용 워터커튼를 설치하는 등 철거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시공 리스크를 관리해 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에 고민하는 노후 건축물 소유주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하나은행 본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5만 4038㎡ 규모의 업무시설로 2017년 6월 재탄생하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본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공사금액은 1천151억원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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