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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CCTV 설치 道, 비용 전액 지원한다

시책추진비 137억 투입
다음달까지 공사 마무리

경기도가 도내 어린이집 CCTV 설치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21일 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신년인사회에서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단기 대책으로 어린이집 CCTV 설치비 전액을 시책추진보전금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CCTV 설치 지원은 희망하는 도내 국공립 및 민간어린이집에 모두 지원된다.

이를 위해 도는 137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투입한다.

현재 도내에는 국공립 575곳, 민간 1만2천825곳 등 모두 1만3천380곳이 있다.

도는 이 가운데 CCTV가 미설치된 1만560곳의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우선 이달 중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등 보육관련 단체와 MOU를 체결해 CCTV 조기 설치를 유도한다.

또 수요조사와 사업공고 등을 거쳐 다음달 내에 CCTV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청은 각 시·군을 통해 받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불거진 어린이집 폭행 사건 등으로 학부모의 불안감은 높아지는 반면 CCTV 설치 의무화 등 법제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도 차원의 선도적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평가인증 시 CCTV 설치 항목을 반영하는 방안, 어린이집 정보공시에 CCTV·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설치 여부를 포함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며 “CCTV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는 장기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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