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의 98%를 처리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교역규모, 수출액, 무역수지 흑자가 2014년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4년 항공화물 규모는 2천478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239억 달러로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인천공항세관은 ‘2014년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수출은 3.8% 늘어난 1천358억 6천300만 달러, 수입은 4.4% 늘어난 1천119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수출입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인 1조987억달러의 22.5%이나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체 흑자규모인 475억달러의 절반(50.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집약적 산업이 발달하면서 주요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반도체, 가전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등) 등 부피가 작은 고가품들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세관의 분석이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456억 8천300만달러, 아세안 218억 8천200만달러, 홍콩 180억 1천900만달러, 미국 158억 8천500만달러, EU 102억 4천100만달러, 중남미 58억 5천600만달러 순이었다.
또 주요 수입국은 EU 212억 9천800만달러, 미국 181억2천400만달러, 중국 178억 200만달러, 아세안 159억 4천300만달러, 일본 140억 8천500만달러, 홍콩 106억 5천1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