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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성 높은 中企 수출역량강화… 글로벌 강소기업 키운다

기술성·글로벌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발굴 정책자금 우선 지원
기업진단 통한 자금·해외마케팅·컨설팅 등 맞춤 연계지원 정착
올해부터 글로벌역량진단 통해 기업별 수출지원사업 적극 추진
우수인력 &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새해 계획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2년 2.3%, 2013년 3.0%, 2014년 3.3%까지 3년 연속 3% 중반을 밑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하고 있어, 올 한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경기둔화와 내수침체 사이에서 대기업에 비해 체질이 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들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울타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조정권 본부장에게 2015년 중소기업에게 희망이 될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장기적인 내수침체 속에서

중소기업이 믿을 수 있는 건

기술력이라고 생각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수출역량강화가

필수요건이다.

첫째, 중진공은 기술성과 글로벌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정책자금의 지원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올해 정책자금 지원규모는 총 3조3천760억원이다. 중진공은 필요한 기업에게 적기에 정책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담보위주 민간금융과는 차별되게 사업성 및 기술성 중심의 기술금융을 적극 도입해, 신용대출 비중도 전년 대비 10% 증가된 직접대출의 80% 수준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둘째, 올해 중진공은 진단기반 정책금융기관이라는 기관정체성에 걸맞게 기업진단을 통한 정책자금, 해외마케팅, 컨설팅, 연수 등 각종 지원시책의 맞춤 연계지원 방식을 확고히 정착시킬 예정이다.

 


 


기업진단을 통한 맞춤 연계지원이란 업종별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외부 경영환경과 기업 내부능력에 대해 진단을 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제시하는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셋째, 중소기업의 수출 및 글로벌화 지원을 통한 수출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내수침체로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화와 수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중진공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글로벌역량진단사업을 통해 ‘본글로벌(Born-Global)’ 창업,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화 등 기업별 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성장(가젤형)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을 신규로 도입하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상시 근로자 또는 매출액이 20% 증가한 고성장기업을 300개사 내외로 선정해, 2년간 최대 1억원 한도에서 맞춤형 수출 마케팅을 차등지원한다.
 

 

 

 


넷째,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해 우수인력 확보 및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중소기업에서 신입사원을 핵심 인력으로 교육하는 데 평균 3.65년이 소요되지만 근로자의 평균 근무연수는 5.5년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이에 작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핵심인력 성과보상 공제사업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한편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통해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에 장기재직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진공은 창업과 성장, 재도전의 선순환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창업 멘토링 기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과거 사업실패를 겪은 중소기업인의 재도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재도약지원자금을 1천990억원으로 신설해 지원한다.

조정권 본부장은 “재도약지원자금과 더불어, 구조개선, 사업전환 컨설팅을 병행 운영해 재기기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창조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장기적인 내수침체 속에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수출역량강화가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 인천지역본부는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진단을 통해 자금, 마케팅, 인력, 컨설팅 등 각종 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방침이다.

조 본부장에게는 업무 외에도 계획이 하나 있다. 바로 가천대학교에서 열리는 가천CEO아카데미에 다니는 것이다.
 

 

 

 


현재 가천CEO아카데미에는 인천지역 중소기업 CEO 5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항상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학습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조정권 본부장은 리더로서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나중에 말하는 것이 배움의 기본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이에 그는 가천CEO아카데미를 통해 중소기업 CEO들과 소통하면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인천지역본부, 인천서부지부, 경기북부지부 등 세 개 지역본부가 레저동호회를 결성함에 따라 레저동호회를 통해 매월 다양한 레저활동과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그가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말했다.

“내수와 산업침체로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수출이 필수요건이다.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 중소기업이 믿을 수 있는 건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들은 자신들이 강한 분야를 특화해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우리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현장기술애로 해소를 위해 전문가를 도입해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수출만이 살길이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는 47개국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무역 장벽이 이미 허물어졌다.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 물류인프라의 이점을 잘 이용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수출활동을 기대한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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