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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 행정구역 개선 필요”

모순 지적… 인발연에 용역 발주 주문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지역의 행정구역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유 시장은 16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현재 인천시 행정구역의 동서남북이 전부 엉터리”라며 “동구의 경우 이름은 동구지만 서쪽에 위치한다는 모순이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수십 년 전에 정해진 행정구역이다보니 이런 문제가 있다”며 “행정구역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하라”고 주문했다.

시에 따르면 1968년 구 제도가 실시되면서 인천은 4개구 즉 중구, 동구, 남구, 북구로 나눠졌다. 이후 1980년대에 북구는 다시 북구와 서구로, 남구는 남구와 남동구로 분할됐고, 1990년대에 북구는 부평구와 계양구로, 남구는 다시 남구와 연수구로 구분됐다.

또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강화군 전역과 대부면을 제외한 옹진군 전역, 김포군 검단면이 편입돼 올해 1월 1일 현재 시는 중구, 동구, 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등 8개구 2개군의 행정구역체계를 갖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만의 가치창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천지역에 있는 것은 다 인천의 가치로 봐야 한다”며 “공항은 공항공사에, 항만은 항만공사에, 아라뱃길은 수자원공사에, 매립지는 매립지관리공사에 맡긴 채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공사 소관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 세계 책의 수도’와 관련해서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당부에 이어 오후에 열린 ‘2015 세계 책의 수도 추진위원회’에서도 “인천발전의 또다른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사업을 추진할 때는 개념 정리를 명확히 해야 일이 잘 추진된다”며 “세계 책의 수도는 일회성 행사로 접근하기보다 인천의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시민 정서를 함양시키는 측면으로 바라봐야 한다. 인천 성장발전의 경쟁력이 되도록 대학, 기업, 언론, 출판, 도서관,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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