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1월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19만434TEU로 집계됐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10만327TEU로, 전체 물량 중 52.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는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다. 수출은 8만8천607TEU으로 6.2% 증가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804TEU, 696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중국교역이 11만5천120TEU로 2.6% 증가했고, 베트남과 말레이사아도 각각 22.0%, 30.7%씩 물동량이 늘었다.
반면 러시아 물량은 저유가로 인한 경기불안의 영향으로 38.1% 감소한 1천737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는 3민5천553TEU, 극동아시아는 13만7천927TEU, 서남아시아는 2천347TEU로 집계됐다.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은 1월 개설된 2개의 중국·동남아권 신규항로 서비스와 베트남으로부터의 전기기기류 수입급증이 꼽혔다.
전기기기류가 133만8천RT로 전년동월대비 1.9배 교역량이 늘었고, 목재류는 11만1천RT로 1.5배, 플라스틱·고무제품 8만6천RT로 2.2배 증가하며 전체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공사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2월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춘절로 인한 물동량 감소 시기가 늦어져 3만TEU 내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신항 개장에 대비, 아시아권역을 넘어 미주나 유럽으로 연결되는 원양항로 개설과 항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