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경안전본부는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을 위해 경비함정 438척의 항공기 60대와 5천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설 연휴 해상경계강화 근무’를 실시하는 등 해양경비안전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4일 안전본부에 따르면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지고 기상이 양호함에 따라 도서 지역 방문객이 증가, 총 49만명(전년 33만명 대비 48% 증가)이 여객선과 유도선을 이용했다. 이에 본부는 도선 96척을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에 만전을 기했다. 또 연휴기간 긴급구조 태세 유지 등 해양사고 대응체제를 강화해 기관고장 선박, 갯벌 고립자, 응급환자 등 크고 작은 해양사고로부터 13척, 201명을 구조했다.
아울러 북 도발에 대비해 동·서해 접적해역(NLL)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우리어선 월선방지에 주력해 서북도서 운항 여객선에 무장 경찰관을 편승시키고 항로대 주변에 3천t급 경비함정을 배치하는 등 여객선 피랍방지 활동과 안전호송을 강화했다.
해경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에도 경비함정과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