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은 인천공항, 신항만, 경제자유구역과 관련 대규모 건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관급공사를 제외하고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일반공사의 경우 관내 지역건설업체의 자재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건설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내에서 공사중인 민영건설업체, 건설관련 협회와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은 대형건설사에게 “하도급업체 선정시 지역업체 가점 부여, 지역업체가 포함된 공동하도급 등을 통해 하도급 금액의 40% 이상은 지역전문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자재·인력·장비를 60% 이상 사용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리고 지역 건설관련 협회에게도 “관내 우수 지역업체 발굴 및 추천, 대형건설사 요청시 자료제공, 협력사업 지원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의 건설문화 창달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 체결과 더불어 시공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건설사업 활성화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겠다”며, “앞으로 발주되는 관급공사, 토지매각 등의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상생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