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심곡동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환자 수를 부풀려 의료급여를 챙긴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2일 지난달 16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 병원의 진료기록부와 차트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 자료 분석 과정에서 병원 측이 직원을 상대로 환자 유치를 독려했고, 특정일자에 직원 친인척의 내원이 몰렸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나흘간 병원을 찾은 이들 가운데 허위 환자로 의심되는 병원 직원의 친인척 200여명을 현재 추려냈다.
/인천=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