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창단 이후 사상 첫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가 벼랑 끝에 몰렸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17점·13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51-55, 4점 차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1승 이후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25일 열리는 4차전에서 패할 경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외곽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데이비드 사이먼(14점·13리바운드)의 골밑슛과 김종범의 3점슛을 막지 못해 11-13으로 뒤졌다.
2쿼터들어 포웰과 정영삼(12점), 이현호(8점) 등의 득점이 살아난 전자랜드는 김주성, 앤서니 리처드슨, 윤호영 등의 높이를 앞세운 동부를 상대로 27-2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프타임 때 전열을 정비한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박성진이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한꺼번에 4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쿼터 중반에도 박성진의 3점포를 시작으로 포웰의 미들슛, 이현호의 골밑슛이 잇따라 터지며 40-29,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쿼터 후반 또다시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며 상대 김주성과 리처드슨에게 미들슛과 3점슛을 허용하며 45-37, 8점 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동부의 높은 블로킹과 강한 압박수비에 5분여가 지나는 동안 단 2점을 올린 데 그친 전자랜드는 종료 4분51초를 남기고 동부 박지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47-47 동점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이후 이현호와 포웰의 연속 득점으로 51-47로 달아나는 듯 했지만 박병우와 김주성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다시 51-51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종료 58초를 남기고 리처드슨에게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51-54로 역전당하며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