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맑음동두천 8.8℃
  • 구름조금강릉 12.5℃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11.5℃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11.4℃
  • 구름많음광주 11.9℃
  • 구름조금부산 13.1℃
  • 구름조금고창 11.6℃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10.9℃
  • 맑음금산 10.5℃
  • 구름많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0.1℃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2025 행감인물] 경기도의회 교행위 김회철(민주·화성6) 도의원

김회철, 경기교육 운영 “임태희 교육감 체제 경기교육은 과락”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사업, AI 기반 학습지원 예산 계획 지적
“실험 정책보다 학생·학교 어려움 우선 해결하는 교육행정 必”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회철(민주·화성6) 도의원은 20일 지난 4년간의 경기교육 운영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체제의 경기교육은 과락”이라고 평가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4년 동안 교육행정위원회에서 예산과 주요 정책을 지켜보며 판단한 결과 임 교육감의 교육행정은 급조된 정책과 현장 혼란의 반복이었다”며 “올 한 해도 마찬가지로 정책의 일관성과 준비가 부족해 교육 현장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6개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사업과 관련해 실질적 인력 확충 권한을 가진 행정안전부와의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질타했다.

 

김 도의원은 “실질적으로 공무원 총액과 증원과 관련된 ‘키’는 행안부가 쥐고 있는데 교육부와의 협의만으로는 절대 추진될 수 없다”며 “행안부를 한 번도 찾아간 적이 없다는 답변은 매우 심각한 준비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발로 뛰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법 통과만 바라보는 소극적 태도로는 6개 교육지원청 분리를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500여 명 이상이 필요한 인력 충원을 단번에 해결할 수 없다면 현재 조직 운영과 인력 배치의 효율성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며 “기초 단계부터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김 도의원은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하이러닝(AI 기반 학습지원) 예산 계획에 대해서도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이미 현장 혼란이 매우 큰 상황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 수가 적은 농촌 지역은 개설 과목이 부족하고 과밀학급 지역은 공간이 없어 학점제 운영 자체가 어렵다”며 “이보다 더 시급한 현안이 어딨느냐. 당장 현장의 혼란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교육 정책은 현장에서 작동해야 의미가 있다”며 “과도한 실험적 정책보다 학생과 학교의 어려움을 우선 해결하는 실질적 교육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