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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쌍둥이배’ 오하마나호 현장조사

특조위, 조타기 등 확인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26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세월호의 ‘쌍둥이배’인 오하마나호(1087t급)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태석 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특조위 소속 위원 8명은 이날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오하마나호를 둘러보며 침몰 원인과 승객 탈출 경로 등을 조사했다.

특조 위원들은 가장 먼저 6층 조타실에서 조타기, 방향지시등, AIS(선박자동 식별장치) 등을 확인했으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 선박직 직원 2명이 조타기 사용법과 내부 장비 명칭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빈 진상규명 소위원장은 “AIS를 (조타수나 선장이) 스스로 끄는 경우 외 신호가 안 잡힐 때가 있느냐”는 질문을 했으며 이에 해수청 직원은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침몰 당시 조타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 수 있을만한 장치가 있느냐”는 한 위원의 질문에 해수청 직원은 “VDR(항해자료 기록장치)이 있었다면 사고 원인을 좀 더 정확히 분석할 수 있었겠지만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에는 해당 장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특조위원들은 오하마나호 3∼5층 객실을 둘러보며 세월호의 내부 구조와 탈출 동선 등을 추정했고 1∼2층 화물창에서 고박 장치를 살펴봤다. 또 기관실과 평형수를 채우는 탱크를 직접 확인했다.

한편 특조위원들은 이날 조사관 없이 현장조사에 임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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