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직구 수요증가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시행로 인한 주민등록번호 사용제한으로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수입은 1천553만건 15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하면서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도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직구 물품 대부분은 인천공항의 항공화물을 통해 반입 되고 있으며, 의류-건강식품-신발류-기타 식품류-화장품류-핸드백 순이다.
이들 물품 통관시에는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하며, 신청은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시스템(http://p.customs.go.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즉시 발급받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 팩스, 우편 등을 이용해 세관에 직접 신청해 발급 받을 수도 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2014년도 약 70만건이 발급돼 전년대비 4천241% 급증했으며, 특히 2014년 8월 이후에는 월평균 발급 597%, 사용 2천2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번만 발급받으면 해외직구 이용시 계속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수입신고 시 신고내역이 핸드폰 문자로 통보돼 개인정보보호에도 유리하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해외 직구수요 증가로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세관 인력을 추가 배치, 업무에 차질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