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연구진들이 램시마와 인플릭시맙 오리지널약을 비교한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소화기계 학술지인 ‘GUT’에 실린다.
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 셰바병원(Sheba medical Center) 연구진과 함께 진행됐다.
이 연구는 소화기계 면역질환인 크론병 환자들 중 오리지널약과 램시마를 각각 투약한 환자들의 혈액을 모아 두 약제가 환자의 생체 내에서 일으키는 반응이 서로 유사한지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살펴봤다.
항체의약품은 외부에서 들어온 단백질이기 때문에 인체 내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실험 결과 일부 환자에게는 약에 대한 항체가 발생했다.
셀트리온 연구진들은 생산시기가 서로 다른 두개 배치(Batch)의 오리지널약과 두개 배치의 램시마를 투약받은 크론병 환자 중 혈액에서 약에 대한 항체가 발생한 환자의 혈액을 채취, 약에 대한 항체가 얼마나 많이 발현했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네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셀트리온의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에 대해 “소화기계 면역질환에 오리지널약제를 사용하던 환자들에게 램시마를 교체 투여해도 효과가 동등함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라며,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연구의 질적 우수성도 입증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지 GUT는 영국소화기학회가 발간하는 50년이상의 전통을 가진 학술지로 전체 74개 소화기 관련 국제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2013/14년 기준 13.319)가 두번째로 높은 학술지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