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고 정선 명령에 불응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 단둥 선적 중국어선 A호(목선·1t)를 나포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0시17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동방 14.6㎞ 해상에서 NLL 약 7.4㎞를 침범해 범게 140㎏을 잡은 혐의다.
또 A호는 불법 조업 행위가 적발되자 해경 특공대의 정선 명령을 무시한 채 도주한 혐의도 박고 있다.
한편 인천해경은 중국 측 선주가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선장 등 승선원 3명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할 방침이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