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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NLL 중국어선 불법조업 극성

中어선 하루평균 300여척 달해
어민들, 꽃게 어획량 피해 호소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NLL 북쪽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하루평균 300여척이라고 10일 밝혔다.

NLL 부근 중국 어선의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45% 정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올해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어 서해 5도 어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달 현재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 레이더망에 포착된 중국어선 수는 하루 평균 346척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연평도 인근 북한해역에는 중국 어선이 매일 120여척이 나타나 대부분 NLL 북한수역에서 조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NLL을 오르내리고 있어 어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어선들은 쌍끌이용 그물로 어종의 크기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 불법 조업을 할뿐 아니라 해안선 100m까지 들어와 버젓이 조업을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 서해 5도 어민들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해경이 해체된 이후 중국어선이 크게 늘었고, 그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청도 어민 강모(65)씨는 “최근 중국어선이 NLL 인근에 새까맣게 보일 정도로 다시 몰려오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어선들이 치어까지 싹쓸이해가는 현상”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인천해경서는 올해 최근까지 총 5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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