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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시티, 사업 정상화 기지개

기존 경영진 전면 교체… 회사 명칭도 바꾸기로
투명한 거버넌스 정립·새 투자자 유치 개혁 추진

사업시행자 지위 확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지난 2013년 용의무의 개발사업 협약을 해지 당한 ㈜에잇시티가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업 정상화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에잇시티는 지난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기존의 경영진이 모두 사임하고 새로운 경영진으로 전면 교체됐다고 2일 밝혔다.

에잇시티는 이를 통해 그간 용유무의 개발사업과 관련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합리적인 사업구도를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다.

또 회사 명칭을 바꾸고 사업구조의 혁신을 통해 투명한 거버넌스 정립, 새로운 파트너사들 및 투자자 등을 유치해 회사의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에잇시티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승희 대표는 “에잇시티는 지난 8년 동안 많은 투자와 노력을 통해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구도를 확립했으나 외부적인 문제로 국내외 이미지가 실추돼 안타깝다”며 “지난 8년동안 에잇시티가 준비하고 계획한 개발 계획을 현실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에잇시티는 지난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용유무의 지역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중앙정부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 받았고 2014년 ‘인천경제자유지역 영종 용유무의지구 실시계획’을 완료하는 등 용유무의를 세계적인 관광레저 도시로 개발할 수 있는 지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 자산을 현실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용유무의 지역을 세계적인 관광레저 도시로 만들겠다는 당초의 비전을 최대한 활용하되 시와 협의를 통해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현실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에잇시티 사업은 마카오의 3배, 여의도의 27배 규모인 용유·무의도 전체 면적(80㎢)에 총 317조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복합리조트, 한류스타랜드 등 8개 단위의 국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07년부터 진행돼 온 이 사업은 사업 주체인 ㈜에잇시티의 최대주주인 독일 캠핀스키그룹이 400억원 증자시한을 넘긴데다 이후 시도한 외국의 부동산 현물출자 역시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 2013년 8월 사업이 잠정적으로 무산된 바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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