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금융권 출신 인사가 임명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일 인사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인천경제청장 후보 중 금융권 출신의 A(60)씨를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 대상자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한국산업은행에 입사해 마포지점장과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동산개발과 관련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시장은 A씨의 이 같은 업무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인천경제청장의 공석이 길어진 만큼 빠른 시일 내 산자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7월초쯤 신임 청장을 임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인천경제청장 공모를 통해 7명의 지원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자격조건에 충족하지 못한 후보 등을 제외하고 최종 2명을 면접심사 대상자에 선정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장 임기는 3년으로 첫 임기를 포함해 5년 안의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인천경제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경제청 운영사무의 총괄·조정, 외국인투자 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