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바로 이것이 소방서의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이를 위해 우리 소방서 직원들은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소통과 자율, 사랑과 신뢰의 이미지에 걸맞는 119소방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안기승(48·사진) 의왕소방서장은 소방서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월 제5대 의왕소방서장으로 취임한 후 5개여월간 의왕지역 기관장으로서 소방서를 이끌어 온 안 서장은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주체로서 균형 있고 안정된 소방조직을 가꾸어 시민들에게 최고의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5개월간 의왕소방서를 운영해 오면서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꼽았다.
특히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을 통한 안전의식 고취와 재난대처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그는 “기존의 수동적이고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롭고 유익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관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소소심’ 체험교육 부스 운영과 소방안전체험관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백운 119안전센터 내 위치한 의왕119소방안전체험관은 연간 1만 5천여명이 찾는 경기도 최고의 안전체험교육 시설”이라고 자랑했다.
그동안 “기관장으로서 직원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평상시 직원들과 체력단련을 함께하면서 땀을 함께 흘리면서 다가가고, 각종 동호회 활동에 참여해서 직원들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안 서장은 시민들에게 “언제나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은 안전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가정 내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출동하는 소방차의 속도는 생명을 지키는 속도라는 생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안기승 의왕소방서장은 1995년 소방간부후보생 8기로 임용돼 20년이 넘는 공직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담당, 상황실장을 거쳐 김포소방서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