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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바람 잘날 없다’… 청장 내정자 검찰 수사

인사검증시스템 또 논란
전임 이어 또 비리 의혹
투자유치사업 등 차질
市, 재공모 절차 착수

내정됐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후보가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낙마, 경제청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또다시 허점이 드러나 전반적인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경제청장으로 내정됐던 송재용(58)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포스코 비리를 수사하던 중 송 전 부행장이 산업은행 재임시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성진지오텍 주식을 사들여 차익을 실현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이종철 전 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로 청장의 자리가 공석이 된지 반년 만에 다시 이번 사건이 발생, 경제청장 인선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

전임 청장과 신임 청장 후보의 비리 의혹으로 경제청의 이미지는 물론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또 이번 달 정년퇴임하게 되는 조동암 차장의 자리도 공석이 돼 시의 인사시스템 문제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고위급 공석으로 인천경제청의 투자유치 사업과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인천시는 송 전 부행장의 청장 임용 절차를 취소하고 경제청장 재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5일 인천경제정창의 공모 공고를 냈으며 7월 중으로 차기 청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또 경제청 차장(2급) 자리를 개방형으로 조례를 개정, 이를 통해 차장을 공모하고 늦어도 8월 중으로 차장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8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이끌 수장이 공석으로 남아있어 체계적인 업무 추진에 다소 차질이 있었다”며 “빠른 시간내에 인천경제청장이 임명돼 조직 안정화와 정상적인 업무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재호·김현진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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