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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공무원노조 사무실폐쇄 무력충돌 대립

區, 법외노조사무실 이전 요구
노조측 농성 등 집단 반발하자
청경동원 끌어낸후 자물쇠 채워

장석현 남동구청장과 공무원노조 남동구지부가 노조사무실을 놓고 무력까지 사용하며 대립하고 있다.

남동구청은 노조측이 지난 12일부터 남동구청 2층의 법외노조사무실 이전계획에 불응하며 외부세력까지 무단으로 진입시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당초 법외노조 사무실에 대해 사무실배치계획에 포함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는 이에 불응하며 장기점거농성과 1인 및 집단시위, 기자회견 등으로 집단반발에 나섰다.

이에 구는 사무실의 자진철수을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거부하자 불가피하게 강제로 폐쇄조치 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지난 24일 노조 사무실에 장 구청장의 지시를 받은 청원경찰들이 들이닥쳐 사무실에 있던 여성간부를 비롯한 3명의 조합간부들을 끌어내 출입문을 용접하고 쇠사슬로 자물쇠를 채워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상헌 남동구지부 사무국장은 머리에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서로의 의견만을 주장하며 타협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서로간의 무력 등을 사용하며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법질서를 망각한 행위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장석현 구청장은 대화와 반성은 커녕 여전히 남동구를 자신의 개인기업이라도 되는 양 법과 질서도 무시하고, 공무원노동자들과 노동조합에 대한 전근대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폭력적인 독선과 노동탄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노조가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공공청사를 40여일 넘게 무단으로 불법 점거해 농성 중”이라며 “구민들도 일하지 않는 공무원노조보다는 일하는 노조를 원하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재호·류정희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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