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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이고 뱀에 물리고… ‘수난의 계절’

벌 쏘임 사망자 잇단 발생
뱀 물린 사고 8~10월 집중
“추석 전후 각별히 유의”

도재난안전본부, 가을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가을로 접어 들면서 등산객이 증가하는가 하면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포천에서 벌에 쏘인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면서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 사고,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가을철 야외활동 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며 13일 ‘가을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 벌 쏘임으로 인해 12명이 숨지는 등 무려 4천13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안전사고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7월과 8월 각각 3명, 2명 등 총 5명이 벌에 쏘여 사망했고, 지난 11일에도 또 다시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안전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더욱이 무더위가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은 말벌 등의 산란기로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활동도 왕성해 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또 뱀에 물리는 사고도 여전해 지난해 피해를 입은 도민만 124명으로 8월과 10월 사이 52%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등산객과 벌초에 나서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해 벌초, 성묘 등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시민들 스스로 안전을 위해 유의해야 한다”며 “만약 긴급 사태 발생시 즉각 안전당국에 연락해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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