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8.2℃
  • 박무서울 24.3℃
  • 대전 23.3℃
  • 대구 25.5℃
  • 울산 25.1℃
  • 광주 23.1℃
  • 구름많음부산 24.7℃
  • 흐림고창 23.2℃
  • 제주 26.2℃
  • 맑음강화 23.0℃
  • 구름많음보은 23.2℃
  • 흐림금산 23.5℃
  • 흐림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6.6℃
  • 흐림거제 23.8℃
기상청 제공

안경·의류·가방 명품 짝퉁 1조 5천억어치 유통

중국서 제조품 국내 대량 들여와
전국 소매상들이 주문 시중 판매
警, 특송업자 등 120명 검거

안경, 의류, 가방 등 정품 시가 1조5천억원에 이르는 가짜 명품을 국내로 들여온 일당과 이를 싼값에 사서 시중에 판매한 소매상인 등 12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9일 상표법 위반 혐의로 A(41)씨 등 특송업자 2명을 구속하고 다른 특송업자 B(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중국 현지 짝퉁 유통업자 한국인 C(50)씨와 국내 소매상 D(36·여)씨 등 1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특송업자 4명은 2011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C씨를 통해 중국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조해 만든 이른바 ‘짝퉁’ 제품을 대규모로 국내로 갖고와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반입한 물품을 정품으로 치면 시가 1조4천800억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사결과 D씨 등 국내 소매상인 115명은 C씨가 카카오스토리 등에 올린 짝퉁 판매 글을 보고 제품을 주문, A씨 등 특송업자들로부터 택배로 물품을 받아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짜 명품은 서울과 부산 등 대형 전통시장과 전국에 있는 의류·안경 판매점 등지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경테는 전문가조차 명품과 짝퉁을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 신뢰할 만한 안경점에서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