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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통·행정 3박자 갖춘 사람중심의 ‘천년위민도시’

 

다산 선생의 정신 담은 남양주 ‘다산신도시’ 조성 박차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진건읍 배양리와 지금동·도농동 일대 475만㎡(약 144만평)에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야심차게 진행하는 신도시급 규모의 공공주택사업지구의 통합 브랜드다. 친화적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행정 중심적이고 교통편의적이며, 사람중심의 도시설계로 건설하고 있다. 특히 8만여명 3만1천여가구가 들어설 다산신도시의 건설이 본격화 되고, 서울시와 약 5㎞ 거리라는 지형적 장점은 물론, 철도·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 및 접근성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서 총사업비 9조3천128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 6월 사업준공 예정인 다산신도시에 대해 알아본다.



경기도시공사 시행 공공주택사업지구
475만㎡에 3만1천여가구 8만여명 수용
9조3천여 억원 투입… 2018년 6월 준공


서울 강남권 30분대 ‘최적의 교통입지’
행정기관·생활인프라 등 주민편의 만족
녹색보행 네트워크 구축 생태도시 건설

 



다산신도시 건설 추진 배경과 개요

다산신도시는 구 보금자리주택 공급 정책(2018년까지 150만호 필요)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지구다.

진건지구는 진건읍 배양리·도농동·지금동 일원 271만3천716㎡ 면적에 수용인구 4만9천176명(호당 2.7인 기준), 1만8천218호(단독주택 117호, 공동주택 1만7천134호, 주상복합 967호) 규모로 건설하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추진되었고, 지금지구는 지금동·가운동·일패동·이패동·수석동·도농동 일원 203만5천204㎡ 면적에 수용인구 3만6천920명(호당 2.7인 기준), 1만3천674호(단독 298호, 공동주택 1만3천376호) 규모로 건설하기 위해 2010년 7월부터 추진됐다.

공공주택에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영구임대 1천357세대, 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 3천915세대, 10년임대 6천228세대, 분납임대 206세대, 공공분양 7천536세대, 민간분양 1만2천235세대의 공동주택으로 분류되며, 택지조성과 공동주택을 같이 건설한다.



사통팔달 도로, 편리한 지하철과 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

다산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와 구리IC, 토평IC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자동차 전용도로인 북부간선도로는 직접 연결되며, 국도 4개 노선(6·43·46·47호), 지방도 및 국지도 등 다양한 노선이 다산도시 주변을 지나고 있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결절지라고 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의 별내지구까지 연장돼 진건지구에 노선이 경유하고 지구중심에 역이 신설되며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지금지구에는 구리역와 청량리역로 연결되는 중앙선 도농역이 인접해 있어 20분 이내에 서울 입성이 가능하고, 30분이면 강남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경기 동북부 최고의 교통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양호한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4곳, 중·고등학교가 각각 2곳씩 설립되고 시립형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남양주시청 제2청과 교육청, 경찰서, 법원등기소 등 주민편의를 위한 행정서비스 기관들이 있고, 법원과 검찰 청사부지도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할인점, 쇼핑몰, 일반업무시설, 연구소 등 자족기능시설이 유치될 경우 향후 구리·남양주 인구 100만 주민 행정편의 중심의 심장부가 되면서 주민편의 욕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삶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 디자인 도시를 건설했다.

건축물 시공시 범죄예방 제품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도시구현을 위해 노력했으며,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다산 선생의 뜻을 펴겠다는 강한 의지로 추진하고 있다.

 



총 연장 17㎞의 5개 테마길 조성… 그린보행 네트워크 구축

차별화된 생태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 설계공모를 통해 ‘천년위민도시(千年爲民都市)’ 조성 슬로건을 목표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와 ‘위민정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저서인 목민심서에서 3가지 조성전략을 도입했다.

빗물을 머금은 도시 천택(川澤)은 일반공원 대비 빗물침투효과 15% 증가, 숲을 품은 도시 양림(養林)은 주변자연환경과 연계한 3개의 숲 조성, 5개의 테마길로 소통하는 도시 치로(治路)는 총 연장 17㎞의 테마길 조성으로 구현된다.

또한 다산신도시를 대표하는 5개의 특화공원으로 중앙공원은 절개지와 암노출을 활용한 ‘다산폭포’, 옛지형을 복원한 ‘등성이 숲’ 과 ‘움직길 전망데크’ 등으로 다산신도시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한 공원녹지 조성과 경관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오는 2020년 인구 100만명을 돌파, 전국 대도시 순위 5위권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남양주시의 비약적 성장에 비해 별내, 호평·평내, 화도, 지금·도농, 와부 등 생활권이 분산되어 있어 중심도시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다산신도시가 완공되면 도로와 철도 등 사통팔달 교통 요지에 자리하고 있어 65만 남양주 시민들의 행정 심장부이면서 남양주는 물론 구리, 가평, 양평 등을 아우르는 명실 공히 경기 동북부의 핵심도시가 될 전망이다.


 


“배산임수 명당·사통팔달 교통망 최고 수도권 북부 발전 핵심도시 조성 최선”

고필용 다산신도시사업단장

다산신도시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고필용 단장은 사업기술처 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광교호수공원과 관련,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한 바 있으며, 2014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광교를 대표해 랜드마크가 된 광교호수공원을 만든 장본인이다.

이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풍부한 녹지와 친환경 생태 자원을 고루 갖춘 ‘천년위민도시(千年爲民都市)’ 다산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는 고필용 다산신도시 사업단장의 말을 들어본다.



- 다산신도시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빠르고 편리한 교통편과 산과 강을 품은 자연친화적 환경, 삶에 필요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다는 점이다.

먼저 위치를 들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IC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북부간선도로가 연결되며, 국도 4개 노선과 지방도 및 국지도 등 다양한 노선이 다산도시 주변을 지나고 있어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하다.

또 2022년에는 진건지구에 지하철 8호선이 연장·개통되고 중앙선 도농역이 인접해 있어 20분 이내에 서울 입성이 가능하고, 30분이면 강남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경기 동북부 최고의 교통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금산과 문재산을 등지고 왕숙천과 홍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입지를 자랑한다. 도심 전체가 명당에 터를 잡은 셈이다.

특히 중앙선 철도와 국도 6호선 횡단으로 생활권 단절이 우려되는 중심상업지역과 부영아파트 단지를 횡단하는 경관육교를 현상공모를 통해 설치해 남양주시와 다산신도시의 대표적 관문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별내선 다산역(가칭)에 위치한 주상복합용지 역시 현상공모를 통한 상업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다산신도시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자연친환적 환경 조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되는 생태순환도시로서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왕숙천과 문재산, 홍릉천과 황금산 등 배산임수의 천혜의 자연환경이 도심에 그대로 숨쉬고 있도록 설계했다.

또 많은 사업비를 투입해 생태보존공간과 도시를 연결하는 5개의 공원을 조성해 17만평의 숲과 공원이 어우러진 초록 도시건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걷고 싶은 도시의 실현을 위한 그린보행 네트워크도 주목할 만하다. 공원과 학교 녹지지역 등 주요 시설들을 연결해 통근과 통학, 산책, 장보기 등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것 또한 다신도시의 매력이다.

 



- 다산신도시 사업단장으로서의 각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수원화성’을 축조한 마음과 정신을 담은 환경·교통·행정을 한 곳에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로 건설하여 변화하는 동북부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은 물론,나아가 수도권 북부전체 발전의 ‘핵’이 되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초 입주전까지 다산신도시 주변 광역도로 및 기반시설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산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완수해 지역주민의 주거안정과 남양주시 지역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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