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0시22분쯤 인천남동경찰서 간석지구대 소속 조준형 경사와 김정욱 순경은 연수경찰서에서 ‘딸이 자살내용의 쪽지를 써놓고 나갔다’는 신고와 관련,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후 인근 모텔과 주점들을 수색하다 모텔에 자살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해 119와 함께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다.
당시 방안에는 창문의 문틀을 청테이프로 밀봉하고 번개탄이 피워진 채 수면제를 다량 복용해 의식을 잃은 자살 기도자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 경찰은 소방관과 함께 A씨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이후 A씨의 가족들은 경찰관에 연방 고마움을 표현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준형 경사는 “생명을 구해내 정말 다행이다”며 소감을 전했고, 발빠른 조치로 수색을 진행한 김 순경은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고 행복하게 살아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