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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24호 공원 골프연습장 새 주인… 경영 정상화

과잉투자 운영난 기업회생 기각후
새 사업자 채무 인계·계약사항 부담
경제청 녹지팀 끈질긴 노력 ‘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기존 사업자의 모든 채무와 계약사항을 새로운 사업자가 부담하는 내용의 송도24호 공원 골프연습장 양도·양수 신청에 대해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골프장은 인천경제청이 2012년 12월 공원 내 저류지로 방치된 토지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시행한 민간투자사업이다.

민간투자자가 골프연습장 등 시설을 짓고 15년후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한 후 토지 및 건물 사용료 12억 원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기존 사업자였던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은 총 사업비 137억 원을 투입, 120타석 규모로 골프연습장을 짓고 2014년 10월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과잉투자에 따른 운영난을 겪으면서 토지·건물 사용료 체납은 물론 각종 채무에 시달렸다.

총 채무는 체납 토지·건물 사용료 11억 원과 신한캐피탈 대출금 79억 원, 건물 시공비 43억5천만 원 등 160억 원이 넘었다. 경영난에 몰린 사업자는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기각 당했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은 물론 2천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피해를 당할 처지에 놓였으나 경제청 녹지팀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새로운 사업자 송도블루오션골프클럽㈜이 기존 사업자의 모든 채무를 변제키로 하면서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성과를 거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향후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이 골프장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며 앞으로 대출금 상환 현황, 보증금 현황, 일반회원 관리 등에 대해 월별 보고로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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