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17일 인천 영종도 소재 중부해경 항공정비대에서 해경 항공기의 중요장비를 자체적으로 검사할 시설을 갖춘 ‘항공특수검사실’을 개소했다.
이번에 구축된 ‘항공특수검사실’은 항공기를 구성하는 중량물이나 구조물의 내부결함을 정확히 검사할 수 있는 비파괴장비 및 항공전자·통신기 등을 검사·수리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에서 운용중인 항공기 23대의 안전운항을 지원하고 고도화된 집적기술이 요구되는 중정비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중부해경은 그동안 외주업체에 의존하던 항공기의 각종 특수 검사를 자체정비로 전환해 연간 약 1억원이상의 예산 절감은 물론, 장비 운용시설, 인력, 교육훈련 등 고도의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게 돼항공기의 안전운항 확보와 특수분야 기술지원 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두석 중부해경본부장은 “신속한 초기대응, 프로정신을 통한 전문성 함양, 국민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특수장비 자체 검사를 통해 해양경찰 항공기가 국민의 안전 지킴이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