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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인상… 날갯짓 하던 소비심리 추락

12월 소비자심리지수 103 기록… 11월보다 3P 하락
現 경기판단지수·6개월 후 경기전망지수 모두 내려가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민간 소비심리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도 2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11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5에서 6월 99까지 떨어진 뒤 계속 오르다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4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2천46가구가 응답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떨어진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은 지난 17일 9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로 올렸다.

한은 관계자는 “설문조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시점에 진행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떨어진 것 같다”며 “아직 소비 회복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6개월 전과 비교해 현 경기 수준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75로 11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지수도 84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 역시 84로 한 달 사이 5포인트 내려갔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8로 11월에 비해 4포인트나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국내 금리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로 11월(113)과 비교해 11포인트나 떨어졌고 2013년 8월(102)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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