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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소형 아파트 열기… 열풍 지속 전망

부동산114 지난해 자료 분석
전용면적 60㎡이하 7.98% 상승
전세난 속 분양권에까지 ‘웃돈’

지난해 주택시장과 분양시장에서는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값은 7.9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85㎡(5.87%), 전용면적 85㎡초과(3.78%) 아파트값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서울·경기·인천에서도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값 상승률(9.27%)이 전용면적 60∼85㎡(5.74%)와 전용면적 85㎡초과(2.88%)를 크게 웃돌았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의 전용면적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면 전용면적 60㎡이하는 22.80대 1로 전용면적 60∼85㎡(11.87대 1), 전용면적 85㎡초과(5.05대 1)를 웃돌았다.

국토교통부 통계 누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천724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미분양은 7천260가구다.

미분양된 전용면적 60∼85㎡ 중형은 3만4천849가구, 전용면적 85㎡초과 대형은 7천615가구인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늘어 한때 미분양 사태를 빚은 일부 소형 아파트 분양권에까지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따르면 지난 2014년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분양해 작년 3월까지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던 ‘보문파크뷰자이’ 전용면적 45㎡의 경우 계약이 완료됐고 현재 분양권에도 2천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현대산업개발이 2014년 8월 수원시 권선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 전용면적 59㎡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 일부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지만 현재 분양권에 1천5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전세난은 올해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이어서 부동산 업계에서는 일부 잔여가구 물량 중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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